경매 낙찰자의 실수익을 순식간에 날려버리는 '인수 권리'가 등기부등본 한 장 안에 숨어 있습니다. 처음 법정 투찰함에 봉투를 밀어 넣던 순간, 제 손끝이 미세하게 떨렸던 이유가 바로 그 두려움 때문이었습니다. 말소기준권리 하나를 잘못 짚으면 시세보다 싸게 낙찰받고도 수천만 원을 더 물어내는 최악의 덫에 빠질 수 있습니다. 수년간 모의 입찰과 법원 현장 조사를 반복하며 체득한 권리분석의 핵심을 지금 풀어놓겠습니다.말소기준권리와 대항력 — 낙찰가를 결정하는 두 축경매 물건을 처음 분석할 때 제가 가장 먼저 펼치는 것은 등기부등본입니다. 갑구와 을구를 훑으며 접수일자가 가장 앞선 특정 권리를 찾아내는 작업이 바로 말소기준권리 판별입니다. 여기서 말소기준권리란 낙찰이 이루어지는 순간 등기부에 얽혀 있던 수많은 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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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. 10. 2. 17:13